이번에 새로 출시된 갤럭시 폴드 7,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무겁고 불편한 폴더블폰’이라는 선입견이 강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실제로 손에 쥐어보고 사용해보니, 그런 고정관념이 송두리째 깨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며칠 간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1. 갤럭시 폴드 7, 진짜 가벼워졌나요? 무게와 두께부터 확인
언박싱 당시 저는 폴드7의 무게에 대한 걱정이 컸어요. 215g이라고 하면 꽤 묵직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들어보니 생각보다 ‘무겁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저는 평소 162g짜리 갤럭시 S25 기본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두께도 정말 놀라웠어요. 접었을 땐 8.93mm, 펼쳤을 땐 4.2mm로 얇아졌는데, 제가 쓰던 아이패드보다도 얇게 느껴졌을 정도였어요. 두께가 얇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립감도 좋아졌고, 주머니나 가방에 넣었을 때의 부담도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었죠. 휴대성이 좋아졌다는 건, 단순히 수치가 아니라 ‘실사용에서 느껴지는 변화’였어요. 손에 들었을 때 편안하고, 한 손 조작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2. 내부 디스플레이 주름, 체감되는가?
폴더블폰을 사용할 때 가장 궁금했던 건 바로 내부 주름입니다. 사실 리뷰 영상에서 조명에 비춰지는 주름 현상을 자주 봤기 때문에 걱정됐거든요. 그래서 전원을 켜기도 전에 조명 아래서 디스플레이만 살펴봤습니다. 실제로 보면 화면 중앙에 주름이 존재합니다. 각도에 따라선 화면 끝부분에도 약간의 굴곡이 느껴지기도 해요. 보호필름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서, 직접 떼어보기도 했는데요, 일부 개선되었지만 완벽히 평탄해지진 않더라고요. 그러나 중요한 건, **이 주름이 콘텐츠 소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유튜브나 웹툰을 볼 때도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화면 자체의 해상도나 색감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강한 빛 아래서 주름이 도드라질 순 있지만, 실사용 중에는 거의 의식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3. 디자인은 얼마나 세련돼졌을까? 아재폰 이미지 탈출 성공!
제가 선택한 색상은 민트입니다. 사실 예전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중후한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그래서인지 ‘아재폰’이라는 오명이 따라다녔죠. 그런데 폴드 7은 정말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산뜻한 색상, 얇은 디자인, 매끄러운 힌지 라인 덕분에 **젊고 세련된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커버 디스플레이는 8.3인치로 꽤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데요, 영상 시청 시 가로 비율 콘텐츠에선 양옆 레터박스가 조금 생깁니다. 하지만 폴드를 펼쳤을 땐 세로 비율 콘텐츠에 몰입하기가 정말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뮤직비디오나 세로형 영상 콘텐츠에선 폴더블 구조의 장점이 정말 빛을 발한다고 느꼈습니다. 힌지 또한 굉장히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설계되어 있었어요. 열고 닫을 때의 손맛은 마치 에어팟 케이스를 반복해서 여닫는 느낌처럼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4. 빠진 UDC, 그리고 스피커 성능은 아쉽지 않을까?
이번 갤럭시 폴드 7에서는 UDC(Under Display Camera) 기능이 제외되었습니다. 영상 몰입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던 기능이 빠져서 아쉬울 수 있지만, 막상 써보니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펀치홀이나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익숙하기 때문이죠. 다만 기존 폴드 시리즈에서 UDC를 사용하던 분들은 이 부분에서 조금은 퇴보했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 다음 버전에서 다시 탑재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스피커 부분은 아쉬움이 컸습니다. 사운드가 묵직하게 울리는 느낌이 아니라 약간 가볍고 빈약했어요. 음악에서의 해상력이나 저음 표현이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저는 평소 버즈를 착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지만, 스마트폰 스피커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겐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5. 폴드 7, 정말 살만한가요? 제 결론은 ‘YES’입니다
폴드 7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제품을 ‘처음 폴더블폰을 접하는 분들에게 딱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무게나 두께에서 느껴지는 진화, 이전보다 훨씬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광활한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휴대성까지. 이런 요소들만으로도 기존의 폴드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지워줍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디스플레이 주름, 빠진 UDC, 아쉬운 사운드.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덮고도 남을 만큼의 ‘몰입감’과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면, 갤럭시 폴드 7은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가치 있는 선택지**입니다.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 Z 플립7, 커버 화면 안 쓰면 손해! 꼭 알아야 할 활용 꿀팁 총정리 (4) | 2025.07.25 |
---|---|
아이폰 유저 주목📱 스크린샷 기능이 이렇게 바뀐다고요? iOS 26 완전 정리! (6) | 2025.07.16 |
Z 플립4에서 Z 플립7로 바꿔야 하는 5가지 이유 (읽고 나면 당장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짐) (1) | 2025.07.16 |
아이폰17 에어, ‘라이트 블루’가 대세? 2025 색상 루머 총정리와 유력 출시 컬러 분석 (4) | 2025.07.11 |
아이폰17 프로, 티타늄 버리고 알루미늄? 애플의 진짜 속내는… (4) | 2025.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