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평 체험형 농장: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을 즐기다
고민을 하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양평의 체험형 농장이었어요. 서울에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당일치기로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거든요. 딸기 따기 체험은 아이들이 직접 딸기를 고르고 수확하는 즐거운 활동입니다. “이것은 내가 따온 딸기야!” 면서 차에서 반 이상을 먹어버렸습니다. 농장 안에는 작은 동물들이 있어서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었고요. 흙 밟고 뛰어다니며 자연 속에서 신나게 놀 수 있어 아이도 에너지 발산 제대로 했어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소중합니다.
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아이와 함께하는 과학 체험
저희 아이는 공룡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을 선택했습니다. 과학관이 아이에게 지루할까 걱정했지만, 웬걸요. 과학관이 아이에게 지루할까 걱정했지만, 공룡의 모형부터 시작해서 우주관, 체험관까지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직접 조작하고 만질 수 있는 전시가 많아서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공룡 알에서 부화하는 모형을 보고 “진짜 공룡이 나오는 거야?” 하며 반짝이는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과학관 바로 옆에는 한밭수목원이 있어서 체험 후엔 산책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실내와 외관이 함께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학습도 할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장소로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3. 가족의 캠핑, 평택 바다 근처 오토캠핑장
언젠가부터 도심을 벗어나 여유가 필요해졌습니다. 하면서 자랑을 하다 바쁜 일상 저희 아이는 공룡을 좋아합니다. 쉼표 같은 곳입니다. 한 번 다녀오고 나니 왜 다들 캠핑에 빠지는지 알겠더라고요. 저희가 다녀온 곳은 평택 바다 근처의 오토캠핑장입니다. 아이는 텐트 안에서 자는 것 자체를 모험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래사장에서 신나게 뛰어다니고, 조개껍데기를 주워서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짐을 준비하는 것이 조금 번거롭지만 요즘은 대여 가능한 글램핑 시설이 많아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이나 TV 없이 온전히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4. 비 오는 날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즐기는 특별한 시간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늘 선택지가 제한됩니다. 저는 실내 키즈카페보다 조금 더 특별한 장소를 찾다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알게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해 있고, 미술 전시와 책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아이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전시 작품은 수준이 높고, 아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부지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공룡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후로는 “엄마, 그 그림책 또 보고 싶어”라며 도서관도 스스로 찾더라고요. 실내이지만 너무 조용하거나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몰입할 수 있어 비 오는 날에도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5. 출판도시, 파주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파주 출판도시입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도서관, 북카페, 전시 공간, 미술관이 있어 아이가 지루해할 틈이 없습니다. ‘지혜의 숲’이라는 도서관은 천장까지 책이 꽉 들어찬 거대한 공간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고, 간단한 독서 체험이나 책을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가까운 곳에 맛집이나 작은 공연장도 있어 반나절 나들이로도 딱입니다. 저는 이곳을 ‘힐링되는 여행지’라고 부릅니다.